'거리두기 완화'에 서울 올빼미버스 100대로 확대 
입력: 2022.04.05 16:55 / 수정: 2022.04.05 16:55

9개 노선→14개로 확대…이달 18일부터 단계적 운행

서울시가 심야시간부터 새벽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를 100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선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심야시간부터 새벽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를 100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선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심야시간부터 새벽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를 기존 9개 노선 72대를 14개 노선 100대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추세에 발맞춰 심야시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운행 검토에 나선 것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인한 심야시간의 대중교통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기간 이후 올빼미버스 일평균 승객수가 68% 증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 검토를 위해 빅데이터를 통한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및 이동 실태를 파악하는 등 면밀한 분석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시간대 유동인구는 약 34.2만 명으로 주요 상업·업무지역의 이동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빼미버스 신설 노선 현황/ 서울시 제공
올빼미버스 신설 노선 현황/ 서울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데이터 및 시민 이동 수요 분석과 함께 연말 한시적으로 운행했던 심야노선의 운행자료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야시간대 이동 사각지역에서 도심·강남 간 동서축 연계 노선 3개 △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축의 도심과 부도심 연결 노선 3개 등 총 6개 노선을 새롭게 구축했다.

올빼미버스의 운행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2150원이다. 노선 간 1시간 내 무료 환승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운행정보를 인터넷 웹, 스마트폰 앱, 정류장 BIT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신설·확대되는 올빼미버스는 4월 18일, 5월 1일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하고, 이용 및 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와 경제 구조의 변화로 서울의 도시경제 활동도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활 변화에 맞춘 심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더욱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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