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59억2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2 F/W 서울패션위크' 본봄(BONBOM)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59억2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시장은 건물 36억1500만 원 등 총 59억2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액수이며, 지난해 7월 신고 때보다는 10억2238만 원 증가했다.

건물은 36억1500만 원으로 2500만 원 줄었다.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 주택, 광진구 자양동 아파트 전세(임차)권, 광진구 자양동 및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 전세(임차)권 등이 포함된 액수다.

채무는 지난해 7월보다 10억8000만 원 감소한 13억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위해 받은 대출을 상환했다는 설명이다.

토지는 1억3366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예금은 2억20만 원 늘어난 21억8679만 원을, 증권은 2억3281만 원 감소한 11억9982만 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골동품 및 예술품은 5500만 원, 회원권은 1200만 원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020년 6월16일 서울 강남문화재단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다른 고위 공직자 중 조인동 행정1부시장은 1억6815만 원 늘어난 9억3592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1억4322만 원 늘어 4억2120만 원이며, 토지 1억4316만 원, 건물 4억380만 원이다. 채무는 5372만 원이다.

류훈 행정2부시장은 2억2091만 원 늘어난 22억6773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 16억7706만 원, 예금 5억3343만 원, 채무 5619만 원 등이다.

김도식 정무부시장은 건물 18억2500만 원, 예금 1억5955만 원, 채무 4억5641만 원 등 총 16억181만 원을 신고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45억 2412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 26억585만 원, 예금 7억3662만 원, 토지 3억8185만 원, 채무 7억280만 원 등이다.

서울 구청장 중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가장 많은 86억2039만 원을 신고했다. 건물 77억4896만 원, 예금 20억2707만 원, 채무 24억6902만 원 등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32억547만 원,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1억7556만 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구청장은 이성 구로구청장으로, 2억2826만 원을 신고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