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 특별단속…267명 검거
입력: 2022.03.24 15:01 / 수정: 2022.03.24 15:01

콜센터 소재 국가 절반 이상이 중국

경찰이 지난 2월까지 4개월간 보이스피싱 등 국내외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을 단속해 총 38개 조직·267명을 검거했다. /이동률 기자
경찰이 지난 2월까지 4개월간 보이스피싱 등 국내외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을 단속해 총 38개 조직·267명을 검거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지난 2월까지 4개월간 보이스피싱 등 국내외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을 단속해 총 38개 조직·267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보이스피싱 등 국내외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 특별단속을 벌여 총 38개 조직, 267명을 검거하고 8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특별단속기간 검거 인원은 전년(126명)보다 112% 증가했다. 특별단속은 말단에 조직 핵심역할을 하는 콜센터 상담원과 중간관리책, 환전책, 총책 등 형법상 범죄단체조직(가입)죄가 적용되는 주요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역할별로 전화 상담원이 190명(71%)으로 가장 많고, 중간관리자 34명(12%), 조직 총책 21명(8%) 순이다. 다만 최근 일정 부분만 담당하도록 분업화가 진행되고, 조직원 수를 최소 편성해 관리자는 별도로 두지 않는 경우가 증가해 중간관리자 검거 인원은 전년(65명)보다 줄었다.

경찰은 단속 기간 범죄조직별로 각 시·도경찰청 전담 수사팀을 별도 지정해 검거를 위해 총력 대응했다고 밝혔다. 범죄조직 콜센터가 위치한 국가별로 보면 중국(57%), 필리핀(26%), 기타(15%) 순이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우리 경찰이 검거한 국내 소재 피의자 182명 외에 해외집행기관과 적극 공조해 해외 현지 법 집행기관이 직접 범죄조직을 단속해 85명이 검거되는 성과도 있었다.

국수본 관계자는 "향후 해외 법집행기관과 공조 능력을 강화해 해외 현지에서 범죄조직이 계속 검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올해도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 및 범행에 사용된 8대 범행수단에 특별단속도 해 서민경제를 직접 위협하는 범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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