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공유어린이집, '모아어린이집'으로 새출발
입력: 2022.03.22 16:43 / 수정: 2022.03.22 16:43

윤석열 당선인 '전국확대' 공약…서울시 적극 뒷받침

오세훈표 보육 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 확대를 약속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명칭이 모아어린이집으로 바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11월2일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의 놀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표 보육 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 확대를 약속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명칭이 '모아어린이집'으로 바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11월2일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의 놀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표 보육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 확대를 약속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명칭이 '모아어린이집'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모아어린이집으로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3~5개를 묶어 공동 운영하는 모델이다. 원아들이 국공립에 몰리는 문제를 완화할 수 있고 운영비 절감, 프로그램 다양화 등 장점도 있다.

오 시장이 지난해 공약사업으로 8개 자치구에서 추진했고, 올해는 25개 자치구로 확대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명칭은 보육 프로그램과 교재·교구 등을 함께 나눠 운영한다는 '공유'의 의미가 보육현장에서는 '공동소유'로 인식돼 사업 취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는 판단이다.

'모아'는 '생각, 뜻, 마음, 가치, 프로그램을 모아 같이 모여서 함',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집이 모여 함께 성장', '늘 뜻을 모아 살다' 등 의미를 지녔다. 이번 공모에 접수된 다른 후보로는 '다원', '늘품', '꼬꼬유', '어울림두리' 등이 있었다.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윤 당선인의 보육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 추진배경, 내용, 사례 소개, 효과 등을 담은 홍보물 4000부를 제작,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키움센터, 자치구 동 주민센터, 다른 시도 등에 배부하고, 사업내용을 담은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강서구 마곡단지 내 모아어린이집을 방문해 현판식을 갖고 보육교직원 간담회에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또 시가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서울형 전임교사'로 신규 임용된 2명의 교사에게 서울형 전임교사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증정했다.

오 시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시의 대표 보육브랜드로 만들겠다"며 "서울시 중장기 보육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어린이집에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보육교직원에게는 행복한 일자리를, 아이와 부모님께는 고품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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