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24개+주택 1개 피해, 70여 명 대피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만에 진압됐다.
소방관계자는 19일 "화재가 오후 1시10분쯤 초진했으며, 2시7분쯤 최종 완진됐다.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이에 따라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오전 11시25분쯤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 한 식당 골목에서 최초 나서 이웃 점포들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곧바로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 인력 146명과 차량 42대, 민간 포크레인 1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의 원인으로 먹자골목 내 식당 사이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가 다수였고 목격자들의 신고 내용이 상이하다"면서 "22일 경찰과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24개와 주택 1채가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가게와 주변 가게들이 밀접하게 붙어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번진 탓이다. 이중 7개 점포와 주택이 완전히 탔으며 점포 1곳은 절반이 탔다.
먹자골목 내 주민과 직원과 손님 등 총 70명이 대피했으며 이재민은 4명이 발생했다.
성동구청은 이재민 인원을 파악한 뒤 이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