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습격 70대 "죄송하다"…구속심사 출석
입력: 2022.03.09 16:33 / 수정: 2022.03.09 16:3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씨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씨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7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30분 만에 끝났다.

A씨는 9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법원에 들어가기 전 그는 ‘범행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두세 차례 반복했다.

신철민 영장전담 당직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는 약 30분 만에 마무리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2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유세 중이던 송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의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송 대표를 습격한 후 "한미 연합훈련 반대한다" 등을 외쳤다. 유튜버로 활동하면서도 같은 주장을 펴왔다. 이에 송 대표가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추정도 나온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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