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0층 건물 '성매매 백화점'…업주 등 58명 검거
입력: 2022.03.04 14:35 / 수정: 2022.03.04 14:35

도피공간 속 종업원 적발

경찰은 서울 강남 한복판 10층 건물을 빌려 노래방과 모텔로 꾸민 뒤 백화점식 성매매 영업을 벌인 업소를 적발했다. /이동률 기자
경찰은 서울 강남 한복판 10층 건물을 빌려 노래방과 모텔로 꾸민 뒤 '백화점식' 성매매 영업을 벌인 업소를 적발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은 서울 강남 한복판 10층 건물을 빌려 노래방과 모텔로 꾸민 뒤 '백화점식' 성매매 영업을 벌인 업소를 적발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0시40분쯤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강남구 역삼동 성매매 업소 업주와 손님 42명을 입건했다. 여성 종업원 15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업소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지하 1층부터 10층 빌딩 전 층을 미러룸과 노래방, 모텔 등 시설로 꾸미고 인터넷 등으로 손님들을 모집해 성매매 영업을 벌였다. 노래와 춤으로 유흥을 돋게 한 뒤,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잠복근무를 통해 손님들이 출입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소방 당국 협조를 얻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단속했다.

단속 과정에서 비밀문과 도피 공간 등을 발견한 경찰은 숨어있던 종업원을 발견하기도 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