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부족 서남북·동남 서울…여의도공원 9배 조성
입력: 2022.02.24 14:03 / 수정: 2022.02.24 14:03
서울 시내에서 상대적으로 공원이 적은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에 여의도 공원 9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위례호수공원(가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에서 상대적으로 공원이 적은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에 여의도 공원 9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위례호수공원(가칭) 조감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시내에서 상대적으로 공원이 적은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에 여의도 공원 9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을 중심으로 206만㎡ 규모의 녹지를 확충·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은 공원율이 각각 20.77%, 21.37%, 33.73%로 상대적으로 낮다. 서남권은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포함되고, 서북권은 은평·서대문·마포구, 동남권은 서초·강남·송파·강동구다.

먼저 서남권에는 재활용센터 이전부지, IC 녹지대 등 유휴 공공용지를 활용해 15곳, 10만㎡ 규모의 거점공원을 새로 조성한다. 올해 3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중 무허가건물 및 경작지 등 문제가 있는 곳과 주택가 인접 훼손지 85만㎡에는 생활밀착형 여가 및 힐링공간을 만들고, 산책로·둘레길 등 분산된 녹지는 하나의 녹지축으로 연결한다.

서북권은 봉산, 안산, 백련산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림형 공원과 서북권 대표 산책로인 북한산 둘레길, 안산 무장애길, 홍제천 하천길 등을 연결하고 녹지를 추가 확충한다. 특히 백련근린공원과 봉산 치유의 숲을 활용해 100만㎡ 대규모 체험형 공원을 조성, 서북권 대표 공원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동남권에는 축구장 28배 규모인 19만9000㎡의 최대 수변공원 위례호수공원(가칭)을 조성한다. 각종 수경시설, 물 놀이터, 체육시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놀이터, 수변산책로 등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녹지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히 확충해 지역 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공원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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