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5월3일 국민참여재판
입력: 2022.02.24 14:18 / 수정: 2022.02.24 14:18

강씨 코로나19 확진으로 기일 연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7)의 국민참여재판이 오는 5월3일 열린다. /이새롬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7)의 국민참여재판이 오는 5월3일 열린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7)의 국민참여재판이 오는 5월3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종채 부장판사)는 24일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강 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기일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강 씨는 이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 11·12월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 이후 지난 8일 국민참여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강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기일이 연기됐다. 이후 공판준비기일이 지정됐고 정기 인사로 재판부가 바뀌었다.

새 재판부는 이날 전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강 씨의 재판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 씨의 변호인은 "여러 차례 의견을 듣고 변동됐다는 취지는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전 재판부에서 공판기일 진행 뒤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는데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현 재판부도 같은 의견"이라고 밝혔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해 5월 출소한 강 씨는 지난해 8월26일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29일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강 씨는 첫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가 입장을 번복했다. 강 씨는 "살해 경위 등과 관련 공소사실이 왜곡돼 배심원의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강 씨의 국민참여재판은 오는 5월3일 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배심원 선정기일을, 오전 11시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24일 기소된 강 씨의 구속 기간이 다음 달 24일 만료되는 만큼 재판부는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