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의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소개된 전기이층버스의 모습. /이새롬 기자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차를 연간 최대 규모인 2만7000대 보급한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2만70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상반기 1만4166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간 보급량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보급한 전기차 5만2400대의 절반에 가깝다.
상반기 물량 1만4166대는 △민간(개인·법인·기관) 부문 1만2430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부문 1565대 △시·자치구 공공부문 171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6399대, 화물차 2153대, 이륜차 3988대, 택시 1500대, 시내·마을버스 66대, 어린이통학차량 50대, 순환·통근버스 10대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하고 8500만 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5500만 원 미만의 차량은 차량 성능에 따라 최대한도까지 지원한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900만 원에서 최대 2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개인 구매 기회를 늘리기 위해 법인 물량을 20%로 한정한다. 대량 구매 후 재판매 방지를 위해 5대 이상 구매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복지·의료 시설 등의 셔틀버스, 공공기관 통근버스 등을 대상으로 중형 전기버스 10대를 시범 보급한다. 법인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법인 당 2대로 구매 대수가 제한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한 후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취약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과 별도로 시비 100만 원을 지급한다.
차종별·부문별 보급대수와 보조금 지원내용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