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 살해 30대 구속영장…"혐의 소명·도망 염려"
입력: 2022.02.13 10:08 / 수정: 2022.02.13 10:08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김모 씨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2.12. /뉴시스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김모 씨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2.12.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 양천구 아파트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12일 김모(31)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자택에서 부모와 형을 흉기로 살해하고 119에 신고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119 상황요원과 통화하면서 "내가 사람 3명을 죽였다"면서도 자신이 다쳤으니 치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체포 뒤 경찰 조사에서 "양자라서 차별받았다"고 진술했으나 유족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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