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환매중단' 장하원 대표 경찰 출석
입력: 2022.02.09 14:43 / 수정: 2022.02.09 14:43

지난해 펀드판매사 전방위 압색…조만간 종결할 듯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장하원(63)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장하원(63)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장하원(63)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인 장 대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을 거쳐 2016년 11월 디스커버리를 설립했다.

디스커버리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법정관리 문제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을 겪다 수천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말 기준 환매 중단돼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256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많은 개인과 법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해온 경찰은 지난해 7월21일 장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같은 날 디스커버리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같은 달 22일에는 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이튿날 IBK기업은행 본사,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친 경찰은 이날 장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조만간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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