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확진…국민참여재판 연기
입력: 2022.02.08 10:30 / 수정: 2022.02.08 10:30

향후 일정 미정…새 재판부 심리할 듯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새롬 기자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강 씨의 확진으로 이날 예정된 국민참여재판을 연기했다.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동부지법 재판 일정이 대거 미뤄지고 있다. 전날 기준 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등 총 275명이 확진됐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해 5월 출소한 강 씨는 같은 해 8월 26일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29일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입장을 번복했다.

재판 일정이 잠정 연기돼 강 씨의 국민참여재판은 법원 인사이동이 이뤄진 뒤 새 재판부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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