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가 지원을 받아 운영되던 카페의 자금을 횡령한 의혹으로 고발된 김원웅 광복회장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달 26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김 회장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앞서 TV조선은 전직 광복회 간부의 주장을 통해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원을 의상 구매, 이발소 이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광복회는 국가유공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조성 목적으로 국회 사무처의 허가를 받아 임대료를 내지 않고 2020년 5월부터 국회 소통관 앞에서 해당 카페를 운영했다.
김 회장 측은 광복회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날조된 허위 사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광복회 관리감독 부처인 국가보훈처는 26일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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