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의 친환경차 등록 대수가 3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에 등록된 수소·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총 18만4898대로, 2020년 말보다 31.7%(4만4554대) 증가했다.
전기차가 2만3393대에서 4만564대로 73.4%(1만7171) 늘었고, 수소차는 1671대에서 2445대로 46.32%(775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도 11만5280대에서 14만1889대로 23.08%(2만6609대) 늘었다.
반면 경유차와 LPG차, CNG차는 각각 2.12%, 5.19%, 2.49% 감소했다. 휘발유차는 0.69% 증가했다.
전체 등록 대수는 317만6743대로 전년에 비해 0.61%(1만9382대) 증가했다. 인구 대비 등록 대수는 2.99명 당 1대로 전국 시도 가운데 최저다. 전국 등록 대수 중 서울의 비중은 12.75%를 나타냈다.
자치구별 등록 대수는 송파구가 24만6858대(7.77%)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23만9643대(7.54%), 강서구 20만5058대(6.45%), 서초구 17만7133대(5.58%) 순이다. 인구 대비 등록 대수는 중구가 49.93%로 2명 당 1대 꼴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가 24.31%로 가장 적었다.
외국산 차량 등록 대수는 61만5639대로 전년대비 8.14%(4만6319대)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중 19.38%를 차지한다.
자치구별로 강남구(8만8753대), 서초구(6만1370대), 송파구(5만5697대)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등록 대수 1,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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