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편지’ 여고생에 디지털 성폭력…교육청, 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22.01.19 14:37 / 수정: 2022.01.19 14:37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위문편지 논란이 불거진 후 학생들에 대한 디지털 성폭력이 발생해 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 이덕인 기자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위문편지 논란'이 불거진 후 학생들에 대한 디지털 성폭력이 발생해 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위문편지 논란'이 일어난 서울 모 여고 학생들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폭력 피해사례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교육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해당 학교 학생들 피해 사례가 다수 접수돼 전날 종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학교 학생의 위문편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라는 등의 표현을 놓고 ‘군인 조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공개하고 학생들의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지원 등 보호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치료 지원, 법률적 해결이 필요한 학생은 법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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