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품질 평가 결과…기상청-병무청 ‘극과 극’
입력: 2022.01.12 17:50 / 수정: 2022.01.12 17:50
지난해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 기상청과 산림청 등 4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지진 관련한 종합상황 브리핑이 진행되는 모습./임세준 기자
지난해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 기상청과 산림청 등 4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지진 관련한 종합상황 브리핑이 진행되는 모습./임세준 기자

권익위, ‘2021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발표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지난해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 기상청과 산림청 등 4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병무청과 관세청 등 6곳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1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 46곳, 시·도교육청 17곳,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곳 등 총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최상위 ‘가등급’을 받은 곳은 31개 기관이었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산림청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기상청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민간 앱을 활용해 이미지 기반 다국어 기상재난안전서비스를 제공, 재난·안전사고 관련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도교육청에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 등이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대전광역시, 경기도 등이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경기도 파주시,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 등 23개 기관이 선정됐다.

반면 최하위 ‘마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관세청, 금융위원회, 병무청, 보건복지부, 새만금개발청, 중소벤처기업부 등 6곳이 꼽혔다.

이밖에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통일부, 경찰청, 대검찰청, 특허청 등 8개 기관도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라등급’을 받았다.

이번 민원서비스 평가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년 동안 추진한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하고,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 5개 평가등급으로 나눠 결정됐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각 기관의 고충 민원처리 등의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꾸준히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향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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