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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해 첫 업무일정으로 신림선 공사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 제공 |
새해 첫 일정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현장 방문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해 첫 업무 일정으로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해 위례선과 서부선도 서둘러 완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신림선 보라매역 종합관제동을 방문해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 준비 상황을 보고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신림선은 공정률 96%로 이달 중 개통에 대비한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 후 5월 28일에 정식 개통한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하고 서울대학교 앞까지 총 7.8km를 연결한다. 3칸으로 운영되는 이 열차는 '한국형 무선 통신 기반 열차제어 시스템'(KRTCS)을 적용해 기관사 없이 차량 출발과 정지, 출입문, 스크린 도어 개폐 등을 원격으로 제어한다.
이날 오 시장은 별도의 시무식을 생략하고 신원시장 소상공인, 여의도 직장인, 보라매공원역 인근 직장인, 서울창업센터 관악 입주기업 직장인, 서울대 재학생 등과 함께 열차에 올랐다.
그는 신림선 담당자를 향해 "지금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신림선 도시철도 종합관제동 관계자는 "굴곡 노선이 많아 소음을 줄이기 위해 고무바퀴가 사용됐는데 아직 진동이 좀 있어서 그걸 중점적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 "고무바퀴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일반 열차랑 다른 것 같나"고 물었고 시민들은 "소리가 덜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림선에는 그동안 기존 열차에 없던 공기청정기도 천장에 설치됐다.
오 시장은 "열차 내에 처음으로 공기 정화장치가 도입됐는데 초미세먼지까지 다 잡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좋은 공기질을 느끼며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범운행을 마친 뒤 그는 "서울시는 민자 사업으로 여러 개 경전철을 준비 중"이라며 "신림선 외에도 위례선이나 서부선 사업을 서둘러 진행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