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 일대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입력: 2021.12.30 17:33 / 수정: 2021.12.30 17:33
양재동 일대는 우수한 접근성을 가지고 330여 개의 ICT 관련 중소기업 밀집돼 있어 서울시는 양재 AI지구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양재동 일대는 우수한 접근성을 가지고 330여 개의 ICT 관련 중소기업 밀집돼 있어 서울시는 양재 AI지구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내년 하반기 최종 지정 목표…자금 지원 및 세제 혜택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서울시가 양재동 일대를 정보통신기술(ICT)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29일 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재1동과 양재2동 일대(93만 4764㎡)를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후 서초구가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계획을 보완,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내년 하반기 진흥지구 지정이 목표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시가 미래 전략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권장업종의 집적을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2007년 도입했다. 양재동 일대가 지정되면 9번째 사례다.

양재동 일대는 우수한 접근성을 지녔고, 330여 개의 ICT 관련 중소기업 밀집돼 있어 AI양재허브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구 지정을 토대로 이 곳에 앵커 시설인 종합지원센터를 짓고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에는 건설자금 최대 100억 원, 입주자금 최대 8억 원, 경영안정자금 최대 5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또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은 용적률 최대 120%, 건물 높이제한은 최대 120%로 규제가 완화되고 지방세 감면 혜택도 받는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교통, 인력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최종 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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