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취업사관학교로 매년 인재 2000명 양성"(영상)
입력: 2021.12.29 00:00 / 수정: 2021.12.29 00:00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청년취업 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청년취업 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에 꼭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청년취업 사관학교 2호 캠퍼스인 금천캠퍼스를 방문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혁신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도 그에 걸맞은 인재 공급이 늘 지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곳의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만들고 매년 2000명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캠퍼스 수료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2000개의 기업 풀을 총동원하고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취업 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4차 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취업부터 창업까지 연계해주는 기관이다. 오 시장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 중 일자리 사다리 복원 정책 중 하나다.

금천캠퍼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2호 캠퍼스다. 이곳 특징은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곳이며 현재 273명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과정 등 12개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홍예진(26) 수강생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 도면 자동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수강을 신청했다"며 "지금은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불·위법 건축물 100% 검출 시스템을 만드는 최종 목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료자 중 창업자로 나선 이도 있었다. 정욱찬(31) 창업자는 "'Flutter 기반 멀티플랫폼 모바일 앱 개발자 데뷔 과정'을 듣고 새싹 교육과정 수료 후 같은 동료와 창업했다"며 "현재 설계도면의 정보를 체계화하고 유용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 시장은 수강생과 교육 파트너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통해 본인이 개척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는 문과 학생들의 성공 사례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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