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에 "빠른 시일 내 조치"
입력: 2021.12.28 18:18 / 수정: 2021.12.28 18:1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숙명여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숙명여대 측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논문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JTBC는 김 씨가 1999년 제출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논문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사한 결과는 표절률이 42%로 나왔다.

이에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은 ‘숙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되기 8년 전인 1999년도에 제출,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었다"며 "숙명여대의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논문이 인정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번 표절 의혹에 따라 김 씨의 논문은 다시 검증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011년 교육부 훈령에서 연구윤리 검증 시효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지난 10월에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받았다.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15일까지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논문 3편도 검증할 계획이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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