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생교육지원 '미래시민학교' 설립
입력: 2021.12.28 17:06 / 수정: 2021.12.28 17:06
서울시는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발표하고 청소년 에듀투어 메타버스 캠퍼스 등의 정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는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발표하고 '청소년 에듀투어' '메타버스 캠퍼스' 등의 정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남용희 기자

오세훈표 교육복지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발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무너진 교육 사다리 복원을 위해 평생교육지원을 위한 '미래시민학교'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28일 발표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 서울'이란 비전 아래 △공정한 학습기회 보장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혁신적 학습기반 마련이란 3대 전략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공정한 학습기회 보장을 위해 서울시의 다양한 학습자원 인프라를 활용한 '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 3개 거점(영등포, 노원, 은평)에서 시작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가상 캠퍼스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도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디지털대전환 시대 신사업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성인들을 위한 '직업교육'과 '평생직업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거점공간인 '미래시민학교'(가칭)를 직장인 비율이 높은 중구 정동에 2023년 오픈한다.

이와 함께 경제적 이유로 직업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성인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 도입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 방식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창업 거점도 조성하고 2023년에는 시가 구축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메타버스 서울)과 연계하는 '시민대학 메타캠퍼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미래교육비전을 통해 발굴된 서울시민 교육경비(장학금) 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해 향후 시의회, 중아부처 등과 협의를 이행하고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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