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국수본부장 “이재명·윤석열 가족 의혹, 원칙대로 수사”
입력: 2021.12.27 15:17 / 수정: 2021.12.27 15:17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가족에 대한 고발사건들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주현웅 기자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가족에 대한 고발사건들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주현웅 기자

선거사범 264건, 421명 수사 중…11명 송치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가족에 대한 고발사건들을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남 본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정례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 수사 상황은 밝히기 곤란하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은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된 상태다.

남 본부장은 "(아들의)소재지에 따라 경기남부청에서 두 사건 모두 들여다본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상황과 계획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등 의혹은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남 본부장은 "(김 씨에 대한)업무방해와 사기 혐의 고발은 몇 건 들어온 상황"이라며 "각 사안들의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역시 말을 아꼈다.

다만 "마찬가지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전체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개별 행위에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허위학력의 공소시효 등에도 "전체적인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국수본은 공직선거법 등 선거와 관련한 법 위반 단속 경과도 브리핑했다. 지난 9일 편성한 대선·지방선거 수사 전담반의 중간 성과다.

국수본에 따르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합쳐 총 264건, 421명을 수사 중이다. 이들 가운데 11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전부 지방선거와 관련한 혐의라고 전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금품수수와 불법단체 동원 등 소위 ‘5대 선거사범’은 물론 기타 혐의들도 전부 수사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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