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초중고 등교 인원 축소…방역 강도 높인다
입력: 2021.12.19 11:17 / 수정: 2021.12.19 11:17
내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에서 등교 인원이 축소된다.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행된 11월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에서 등교 인원이 축소된다.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행된 11월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면 등교 한 달 만…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도 적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에서 등교 인원이 축소된다.

19일 정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은 전면등교를 중단하고 등교 인원을 조정한다. 지난달 22일 전국 전면 등교 실시 이후 4주 만이다.

교육부는 16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유지하고, 3~6학년은 4분의 3 이내만 등교해 전교생 밀집도를 6분의 5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수립했다. 중·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 이내에서만 등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시도 교육청별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졸업식을 포함해 학기 말 계획된 교내외 행사는 가능한 한 원격 운영을 권장하고, 대면 활동이 필요할 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급 단위 이하의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말고사는 밀집도 감소를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권장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밀집도를 교육부 방침보다 강화해 적용한다. 1·2학년은 매일 등교하되 3~6학년은 절반만 등교하도록 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한다.

정부는 등교 인원 축소 외에도 사적모임 제한인원을 줄이고 시설별로 영업시간 제한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 중이다. 역대급 규모의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대응여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기존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이었던 사적모임 제한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4명까지로 조정됐다. 특히 식당·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혼밥'이 아니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영업시간도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학원, 영화관·공연장, PC방, 독서실 등 3그룹 시설과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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