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도상가 온라인쇼핑몰 '지:하몰' 홈페이지.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강남, 잠실 등 서울 시내 6개 지하도상가의 온라인쇼핑몰이 오픈 100일 만에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는 올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지하도상가 온라인쇼핑몰인 '지:하몰'이 이달 8일 매출 1억 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일 평균 매출은 약 116만 원이다. 가장 높은 하루 매출을 보인 날은 '굿바이 할인 이벤트'가 시작된 이달 6일로, 237개 상품을 판매해 7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쇼핑몰은 지하도상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6개 지하도상가, 23개 점포 상인들이 참여해 시작됐다. 시는 온라인쇼핑몰이 낯선 상인들을 위해 상품 선정, 사진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이벤트 기획, 홍보 등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또 9월부터 오픈 기획전을 시작으로 가을맞이 기획전, 요일별 카테고리 할인 기획전, 겨울 신상의류 기획전 등 7회의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했다. 특히 11월과 12월에는 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지:하몰' 운영으로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체감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온라인몰 운영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자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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