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생아 20년새 64% 감소…결혼도 반토막
입력: 2021.12.16 14:52 / 수정: 2021.12.16 14:52
서울시가 인구 변화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년 동안의 인구동향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결혼은 20년 전에 비해 절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서울시가 인구 변화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년 동안의 인구동향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결혼은 20년 전에 비해 절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서울시 최근 20년간 인구동향 결과 분석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해 서울 시민의 결혼 건수는 20년 전보다 절반으로 감소했고, 신생아 수는 64%로 급감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20년간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시민의 결혼 건수는 4만4746건으로 2019년(4만8261건)보다 7.3% 감소했다. 20년 전인 2000년(7만8745건)보다 43.2%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혼은 지난해 1만6282건이 발생해 전년도(1만6972건)보다 4.1%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연 평균 이혼 건수는 2만2390건이다. 서울 시민의 이혼건수는 2003년 3만2499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4만7445명으로 2019년 대비 11.6% 감소했고 20년 전인 2000년보다 64.3% 감소됐다.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3.98세로 2000년(29.49세)에 비해 4.49세 증가했다.

사망인구는 지난해 4만5522명으로 전년도보다 4.0% 증가했다. 2000년 이후 연평균 사망자는 4만749명이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망 시 나이 변화에 따라 기대수명도 증가해 2005년 79.8세, 2011년 82.0세, 2020년 84.8세로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기대수명의 차이는 5~6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급격한 인구 변화에 따른 구조적 불균형에 대응하고 인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인구 변화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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