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신상공개…96년생 이석준
입력: 2021.12.14 17:13 / 수정: 2021.12.14 17:13
서울경찰청은 1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피의자는 1996년생 만 25세 이석준이다. 사진은 피의자 동의를 얻어 이날 촬영됐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은 1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피의자는 1996년생 만 25세 이석준이다. 사진은 피의자 동의를 얻어 이날 촬영됐다. /서울경찰청 제공

"중대한 피해 발생, 충분한 증거 확보"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경찰청은 1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피의자는 1996년생 만 25세 이석준이다.

서울경찰청은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와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 범행에 예방 효과와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쯤 전 여자친구 A씨의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빌라에 찾아가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어머니는 같은 날 오후 3시32분쯤 병원에서 사망했다. 동생 역시 중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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