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영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4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강필영 대행, 종로서에 공갈미수로 맞고소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강필영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4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로구청 직원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A씨는 강 권한대행 비서로 근무하던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지난 10월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강 권한대행에게 사직을 요청하고 합의를 진행하던 중 강 권한대행이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강 권한대행은 의혹을 부인하며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맞고소했다.
부구청장으로 근무하던 강 권한대행은 지난달 1일 김영종 전 구청장이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이후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