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찾은 윤석열-오세훈 "재개발·재건축 신속 진행"(영상)
입력: 2021.12.14 00:00 / 수정: 2021.12.14 07:05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신속통합기획이 실시될 미아동을 찾아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에 뜻을 모았다.

오 시장과 윤 후보는 13일 오후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해 주택공급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윤 후보는 오 시장을 향해 "대선 공약인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이 빠른 시일 내에 될 수 있는지 현장을 한 번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은 10여 년 동안 멈춰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개발은 393개 지역을 지정해놨는데, 전임 시장이 이걸 전부 이런저런 모양으로 해제해 재개발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역시 지난 정권 5년 동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안전진단 강화 등의 절차 문제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그 결과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며 "취임 후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신속하게 빨리 진행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중 24개 자치구 102곳에 재개발 신청을 받았다. 그중 1/4을 선별해 신속통합기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한꺼번에 일을 진행하면 이주 수요로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어 순차적으로 주택 물량을 조절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단기간 내 상당한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일부 주민들은 재개발 정책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 주민은 "이주를 하게 되면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야 한다"며 "원주민 땅 뺏어 자기들 이익 챙기는 것이 재개발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편에서는 시장과 윤 후보를 향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약속해 달라"고 외쳐 주민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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