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출발한 서울시민회의가 11일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사진은 서울시민회의 진행 모습이다. / 서울시 제공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후 1시 '2021 서울시민회의 하반기 시민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민회의는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담아 정책의 공감대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공론장이다. 올해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 거주 지역 등을 고려해 시민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 총회는 1081명의 시민위원과 약 7개월 동안 논의한 숙의 공론 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는 하반기 토론 주제인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 정립'을 위한 서울시민의 제안으로 △새로운 서울에 필요한 서울시민 참여 정책 △공공과 시민사회 상생을 위한 공익사업 재정 지원 방식 개편 △공공과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 등 3개 분야다. 회의에 참여하는 시민위원은 본인의 관심 의제를 선택해 그룹을 구성하고 토론에 참여하면 된다.
회의에 앞서 시민위원에게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사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로 '현장 소통과 이슈 발굴'(36%)이 꼽혔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29.8%), '정책 대안 제시'(15.4%), '불평등 개선'(12.5%), '인권 보호'(4.4%)가 뒤를 이었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1081명으로 구성된 서울시민회의는 성별·연령·지역이 고려된 서울의 축소판으로 위원 한 분의 목소리가 서울시민의 목소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관계 설정과 협치의 방식 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