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형 골프 리조트 기업 회장 아들로 알려진 30대 남성을 여러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동률 기자

대형 골프 리조트 기업 회장 아들로 알려져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대형 골프 리조트 기업 회장 아들로 알려진 30대 남성을 여러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입건했다.

A씨는 서울 강남 한 아파트 옷장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최소 5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해 60개 넘는 영상을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불법 촬영 영상이 보관된 컴퓨터 3대를 챙겨 도주하려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수도권 소재 대형 골프 리조트와 기독교계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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