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수술 대학생 사망…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1.12.02 10:47 / 수정: 2021.12.02 10:47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대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남윤호 기자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대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남윤호 기자

유족 측, 동작서에 고소…서울청 직접 수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대학생이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남 한 성형외과 소속 의사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21) 씨는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 마취 상태로 안면 윤곽 수술을 받은 뒤 사망했다. 유족 측은 지난 3월 의료진에게 과실 책임이 있다며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서울경찰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당시 수술실 CCTV 영상과 의료기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료진에 과실 책임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형·마취 분야 감정 전문의들 판단이 엇갈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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