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거리'에 전기차 충전기…서울 공영주차장 208곳 설치
입력: 2021.12.01 15:48 / 수정: 2021.12.01 15:48
서울 곳곳의 공영주차장 200여 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8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전기차충전소에서 한 시민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곳곳의 공영주차장 200여 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8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전기차충전소에서 한 시민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곳곳의 공영주차장 200여 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영주차장 208곳에 전기차 충전기 592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시 소유 뿐만 아니라 자치구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으로 설치를 확대하는 것이다. 시내에 자치구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 주차장은 328곳(4만1312면)이며, 현재 349기의 급·완속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592기는 급속충전기 261기, 완속충전기 331기로, 급속 충전기 비중을 40% 이상으로 잡았다. 시가 121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각 자치구는 시설 구축을 맡는다.

설치 장소는 송파구 문정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은평구 수색동 공영주차장, 서대문구 홍은2동제3공영주차장, 동작구 동작갯마을공영주차장 등이다. 여러 차례 전기차 이용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용자에 제한이 없고 장시간 개방이 가능한 공영주차장 위주로 선정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시는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본격화해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와 충전기 20만기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올해 설치 목표인 1만2000기를 달성하면 시내에 총 2만 기가 구축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숫자이며, 올 10월 말 기준으로 서울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3만5000대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충전 시설의 선제적 구축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소별, 차종별 맞춤형 충전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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