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활폭력' 1만9210명 검거·363명 구속
입력: 2021.11.11 13:53 / 수정: 2021.11.11 13:53
경찰이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만9210명을 검거했다. /이동률 기자
경찰이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만9210명을 검거했다. /이동률 기자

반방역적 폭력범 377명 붙잡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만9210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9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해 1만9210만명을 붙잡고 36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공공장소 반복 폭력행위(생활 주변 폭력)와 관공서·공무 수행 현장 공무원 상대 폭력행위(공무집행방해) 등을 중점으로 단속했다.

단속 결과 폭행·상해죄 1만2063명, 재물손괴죄 1842명, 업무방해죄 1665명, 공무집행방해죄 1489명, 협박죄 918명, 공갈·강요·무전취식 등 기타 혐의로 1233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57.5%는 범행 당시 주취 상태였으며 동종 전과가 있는 피의자는 35.2%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술에 취해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모욕하며,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주민들을 보복 폭행한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반(反)방역적 폭력범' 377명을 붙잡았다. 이중 마스크 착용 관련 폭력으로 265명을 검거했다. 영업시간·모임 인원 제한과 관련 업주·종업원을 폭행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는 39명을 붙잡았다. 공무집행방해로 1489명을 검거해 84명을 구속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지난달 8일 오후 10시 영업시간 종료로 나가 달라는 식당 업주에게 식기를 던지고 제지하는 배달원의 머리를 폭행한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피해자의 실질적 보호·지원과 회복이 이뤄지도록 '회복적 경찰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2023건의 맞춤형 신변보호 조치 등 총 3008건 보호·지원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을 확보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간 이후에도 엄정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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