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모든 순간 거짓말"…조성은, 경찰 고소인 조사
입력: 2021.11.10 11:18 / 수정: 2021.11.10 11:18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있다. /이동률 기자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있다. /이동률 기자

휴대전화 포렌식 협조 위해 출석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의원들을 고소한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은 모든 순간 거짓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윤 후보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49분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마포구 청사에 출석한 조 씨는 "자신들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익신고에 용납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보복 범죄를 저질렀다는 자체로 중대범죄라 본다. 오늘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해 왔다"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2차 조사를 받는다. 조씨는 "기각이 적절했는지는 말하진 않겠지만, 잡범들이나 하는 행위를 애써 그들의 직책 때문에 포장해줄 필요가 없다. 그분은 그분대로 조사를 잘 받으실 거고, 저는 열심히 수사 협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또 "텔레그램 기능상 '손준성 보냄'이 저까지 도달해 사건이 밝혀졌다. 손준성이 손 검사인 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몰랐을리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이 녹취록에서 언급된 '저희'라는 표현에 기억이 없다고 밝힌 것에는 엄정하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씨는 "김웅 의원은 모든 순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 법은 엄정하게 그들을 적절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사에 최선을 다해서 협조했고, 오늘도 단순히 고소인 진술이 아니라 사건 자체 수사 협조 차원"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조 씨는 윤 후보와 김웅 의원이 공개된 자리에서 자신을 모욕했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 주된 혐의인 명예훼손죄가 검찰 직접수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사건은 경찰에 넘어갔다.

조 씨는 또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SNS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사주 의혹 피의사실을 은폐·축소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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