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여자화장실 불법촬영…상근예비역 검거
입력: 2021.11.09 15:14 / 수정: 2021.11.09 15:14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5일 은평구의 한 주민센터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상근예비역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DB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5일 은평구의 한 주민센터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상근예비역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DB

범죄 혐의 시인…군사경찰 인계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주민센터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군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9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은평구 한 주민센터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A씨를 체포해 군사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3시30분쯤 "여자화장실에서 촬영하는 남성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상근예비역 병사로 밝혀져 군사경찰에 인계됐다.

군사경찰 관계자는 "곧 소환 일정을 잡고 조사할 예정"이라며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추가 피해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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