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금천 소화약제 누출' 추가 현장검증
입력: 2021.11.09 14:24 / 수정: 2021.11.09 14:24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소화약제 가스 누출 사고 현장 감식을 위해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소화약제 가스 누출 사고 현장 감식을 위해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6일 이어 두번째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신축공사 현장 소화약제 누출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 현장 검증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안전관리 전문가 등과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찰은 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 바 있다. 감식 결과 사고 발생 당시 수동 설비 버튼 주변에 머무른 사망자 A씨가 설비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다만 경찰은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사건 관련자와 전문가 등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오전 8시52분쯤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뿜는 약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 4명과 부상자 17명이 발생했다.

경찰은 금천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2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지난 4일에는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와 감리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장소장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계속 입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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