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로폴 작전' 참여해 랜섬웨어 일당 검거
입력: 2021.11.09 12:15 / 수정: 2021.11.09 12:15
경찰이 유럽연합 경찰기구(유로폴) 랜섬웨어 유포 피의자 검거 작전인 골드더스트(GoldDust)에 참여해 3명을 검거했다. /이동률 기자
경찰이 유럽연합 경찰기구(유로폴) 랜섬웨어 유포 피의자 검거 작전인 '골드더스트'(GoldDust)에 참여해 3명을 검거했다. /이동률 기자

작전 '골드더스트'…한국 경찰, 3명 성과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유럽연합 경찰기구(유로폴) 랜섬웨어 유포 피의자 검거 작전인 '골드더스트'(GoldDust)에 참여해 3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는 2019년 2~6월 매일 약 20만건 랜섬웨어 '갠드크랩'을 발송한 A(20) 씨와 같은 해 1~7월 매일 약 100건을 발송한 B(18) 씨, 같은 해 1~2월 A씨에게 B씨를 소개하며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C(17) 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경찰서와 헌법재판소, 한국은행 등을 사칭해 갠드크랩을 유포하고 피해자 7000명에게 2억 유로(한화 약 2700억원)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갠드크랩은 2018~2019년 전 세계적으로 유포됐던 랜섬웨어 일종이다.

17개 국가가 협력한 골드더스트 작전으로 7명이 검거됐다. 작전에는 한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스위스, 쿠웨이트, 영국, 미국, 필리핀, 유로폴, 인터폴 등이 참여했다.

한국 경찰은 3명을 붙잡았다. 미국은 1명, 루마니아는 2명, 쿠웨이트는 1명을 검거했다. 유로폴은 경찰청과 수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유관기관과 해외 수사기관과 긴밀이 협력해 랜섬웨어 등 악성 프로그램 유포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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