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8일 요소수 관련 온라인 사기 범죄를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경기도 오산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공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 /서재근 기자 |
경찰, 매점매석·불법유통 행위 단속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온라인에서 사기 범죄가 고개를 들고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는 1~8일 일주일 동안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가 총 34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요소수 온라인 사기를 책임질 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피해 규모가 큰 사건은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직접 담당한다.
경찰은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을 주의하고,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 전화·계좌번호가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거래를 할 때 가급적 직접 만나거나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는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
정부도 이날 요소수 원료인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유통 단속에 돌입했다.
정부 합동단속반은 경찰청·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세청·공정위 등 31개조 10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