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래유산'에 혜화동 주민센터·성북동 비둘기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1.11.03 14:57 / 수정: 2021.11.03 14:57
혜화동 주민센터(위)와 성북동 비둘기가 서울시 11월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제공
혜화동 주민센터(위)와 성북동 비둘기가 서울시 11월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는 11월 미래 유산으로 '혜화동 주민센터', '성북동 비둘기', '남대문교회'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유산은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시민 투표를 거쳤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국내 유일하게 한옥에 입주한 주민센터로 2006년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센터로 운영되기 전에는 최초 여성 서양 의사로서 1946년 한국걸스카우트의 전신 대한소년단을 창시한 한소제가 살던 가옥이었다.

성북동 비둘기는 1968년 11월 '월간문학'에 발표된 시인 김광섭의 대표작이다. 성북동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시로서 2016년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남대문교회는 한국인 1새대 건축가 박동진이 설계한 곳으로 석조 건축물의 기조를 세운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서울시 제공
남대문교회는 한국인 1새대 건축가 박동진이 설계한 곳으로 석조 건축물의 기조를 세운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서울시 제공

남대문교회는 한국인 1세대 근대 건축가인 박동진이 설계했다. 해방 후 목조 건축물이 주를 이루던 시기에 남대문교회, 영락교회와 같은 석조 건축물의 기조를 세운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인정돼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1월의 미래유산으로 서울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투표를 통해 다시 선정됐다"며 "걷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포함한 미래유산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