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민정에 '조선시대 후궁' 표현 조수진 불송치
입력: 2021.10.31 11:55 / 수정: 2021.10.31 11:55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조선시대 후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가 고소당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선화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조선시대 후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가 고소당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선화 기자

용산경찰서, 지난 8월 사건 종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조선시대 후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가 고소 당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 의원에게 모욕 혐의로 고소 당한 조 의원에게 지난 8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당시 조 의원이 SNS에 쓴 글 전체 맥락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 사건을 종결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조 의원은 지난 1월26일 본인 SNS에 21대 총선에서 고 의원이 정권 차원 지원을 받았다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고 의원은 "의원과 다툼이니 그냥 참아 넘기라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며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논란이 일자 조 의원은 글을 삭제하고 "제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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