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교체 책임감…당협위원장 응모"[더팩트|이진하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을 사퇴했다.
서초갑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자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다.
조 구청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 응모하면서 서초구의회에 구청장직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며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 현시점에서 최선의 가치는 정권교체라는 책임감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재산세 감경을 주도한 뚝심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진력을 다해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한 서초갑 보궐선거는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공직선거법·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은 11월 9일까지 사퇴를 해야 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 구청장은 민선 7개 공약을 90% 이상 이행했다"며 "내년 구정 업무계획과 예산안 편성도 마무리했고 방역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구정 공백 우려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의 사퇴로 천정욱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