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숙환으로 사망…"가족 1명 임종 지켜"
입력: 2021.10.26 19:23 / 수정: 2021.10.26 19:23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김연수 병원장(오른쪽)과 최근까지 고인을 진료한 이선영 공공진료센터 교수가 고인의 사인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김연수 병원장(오른쪽)과 최근까지 고인을 진료한 이선영 공공진료센터 교수가 고인의 사인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대병원에 빈소…27일 오전부터 조문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사망했다. 향년 89세다. 서울대병원은 고인의 사인을 허약한 정신 상태와 장기간 와상 상태에 동반된 숙환이라고 밝혔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고인은 다계통위축증으로 투병하며 반복적인 폐렴, 봉와직염 등으로 여러 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치료를 지속하다 최근에는 와상 상태로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팀 돌봄 하에 자택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전부터 저산소증, 저혈압 증상을 보여 금일 오후 12시 45분경 응급실에 방문해 치료했으나 상태가 악화해 이날 오후 1시 46분경에 서거하셨다"고 말했다.

숨진 장소는 응급실이다. 가족 중 한명이 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을 최근까지 치료한 이선영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대략 10년 와상 상태로 있었다. 마지막 말씀에 대해 저희는 알지 못한다. 의식은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차려진다. 병원 관계자는 "유족 측이 2층으로 예약을 하셨다. 발인은 토요일 오전"이라고 전했다. 조문은 다음 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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