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더팩트DB |
김 청장 수사 경력 두고 여야 공방도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대장동 관련 수사가 늦은 것 아니냐’는 김현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압수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할 예정이고 현재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며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 청장의 수사 경력을 두고 여야 의원이 서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경력이 짧아서 대장동 수사가 이렇게 (늦게)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김 청장은 "수사기획부서 등 포함해 2년 가까이 됐다"며 "수사란 직접하는 것도 좋지만 관리자로서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연루된 양평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는 "관련 기관인 검찰이 먼저 부실 여부를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또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는 "사실관계 확인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행안위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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