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심야 감축운행 해제…원상복귀
입력: 2021.10.24 13:53 / 수정: 2021.10.24 13:53
심야시간대 서울 지하철과 버스 감축운행이 해제된다. /남용희 기자
심야시간대 서울 지하철과 버스 감축운행이 해제된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심야시간대 서울 지하철과 버스 감축운행이 해제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연계해 시행한 심야시간 대중교통 감축운행을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방역조치 여파로 감소했던 대중교통 이용객이 일부 수칙이 완화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올 7월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 단축해 운영했다. 이 기간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감축 전과 비교해 35% 감소했다. 특히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가능 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된 8월23일 이후에는 이 시간대 지하철 이용객이 52.4% 줄었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각각 31.3%, 37.3% 감소했다.

그런데 9월6일부터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가능 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완화된 뒤 이용객수가 점차 증가했다. 그 결과 이달 5~8일 이용객수는 감축운행 전과 비교해 지하철은 22.7% 줄어든 수준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각각 7.5%, 16.4% 적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혼잡도도 지하철 50.1%, 시내버스 30.2%, 마을버스 27.9%로 감축 운행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앞으로 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혼잡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추가적인 집중배차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도 지속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백신 접종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로 대중교통 야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하철, 버스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며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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