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동 공사현장서 소화 약제 누출, '2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21.10.23 12:27 / 수정: 2021.10.23 14:12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시스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시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 입어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23일 오전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소화 약제가 터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3층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50세 남성과 45세 남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2명이 호흡기 등에 중상을,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산데이터허브센터는 지상 10층에 지하 5층 건축물로 사고는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지하 3층 전기공사를 위해 투입된 뒤 CO₂가스 배관이 터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지하 3층에는 총 52명의 작업 인부가 있었고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구조해야 할 작업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할 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차량 29대와 소방대원 99명을 현장에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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