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대장동 개발이익 1조 넘어…공공환수 10% 뿐"
입력: 2021.10.19 18:29 / 수정: 2021.10.19 18:29
정택수 경실련 정책국 부장과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임효창 경실련 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성달 경실련 정책국장(왼쪽부터)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진행된 대장동 개발이익 추정발표 및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택수 경실련 정책국 부장과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임효창 경실련 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성달 경실련 정책국장(왼쪽부터)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진행된 대장동 개발이익 추정발표 및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이 1조원이 넘고 공공환수금액은 10%에 그쳤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 지역 택지매각액과 사업비, 주택 분양 매출 등을 분석하고 택지 조성 및 아파트 분양 원가를 추정해 개발이익을 산정했다.

그 결과 대장동 개발 사업의 택지 매각 이익은 7243억 원, 아파트 분양 이익은 1조968억 원으로 총이익이 1조8211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은 약 10% 수준인 1830억 원, 그 외 90%가량은 1조6000억 원은 민간사업자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사업이 이 같이 설계된 배경 등을 특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창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성남시 압수수색조차 최근에 이뤄지는 등 눈치보기식 검찰 수사로는 토건 비리를 파헤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특검을 도입해 대장동 부패 실태를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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