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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서울구치소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 씨가 1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장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장 씨는 이날 오전 검정색 후드티에 캡 모자를 눌러 쓰고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장 씨는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면허 없이 운전하며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를 당한 경찰관은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고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사건 당일 장 씨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됐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장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씨는 2년 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