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가면 밝아지는 스마트보안등…귀가길 '안심'
입력: 2021.10.07 19:10 / 수정: 2021.10.07 19:10
서울시가 스마트보안등으로 교체하기 전과 후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스마트보안등으로 교체하기 전과 후의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사람이 가까이 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는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다.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을 지나야 하는 안전취약계층의 귀갓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2941개의 노후된 보안등을 스마트보안등으로 교체하고 내년도에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 무선통신망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신호기가 부착된 LED 조명이다. 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이 앱'과 연계해 작동한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 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지난 2018년 10월 25개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고 스마트폰 이용자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심이 앱을 켜고 '안심귀가모니터링'을 실행한 후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골목길을 걸으면 보안등 근처 25~30m 이내로 접근했을 때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진다.

긴급 상황 때 스마트폰을 흔들면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와 연결돼 각 자치구 CCTV 관제센터, 경찰서로 즉시 연락이 되고 스마트보안등이 깜빡거린다.

이해선 서울시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단장은 "야간 시간대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을 오가는데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것은 물론 위험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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