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영장실질심사 열려[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검찰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씨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장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일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지 6일 만이다.
검찰은 청구 전 피의자 면담 일정이 지체되면서 결정이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장 씨의 음주를 의심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장 씨는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했다.
장 씨는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번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에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장 씨를 불러 6시간가량 조사한 뒤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무면허운전, 차량파손과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 5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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